울산시립미술관, 4월 메타버스 타고 만납시다
- 국공립미술관 중 처음으로 4월 메타버스 미술관을 여는 울산시립미술관
- 더크로싱랩이 만든 계획안 공개 — 아바타로 전시장을 돌며 감상
- 저작권·행정 제도가 과제로 꼽힌 토론회, 전문가 4인 참여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4월 메타버스 미술관을 연다. 국공립미술관에서는 처음이다. 미술관은 2023년 2월 24일 오후 1시 1층 다목적홀에서 '메타버스 미술관: 새로운 확장성과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개관 계획안을 처음 내보였다.
계획안은 더크로싱랩이 제작했다. 관람객이 아바타 모습으로 미술관에 들어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보는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는 관람객이 3D 그림이나 서예, 조각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작가와도 교류하는 경험까지 담아 나갈 계획이다.
서진석 관장은 국내외 사이버 미술관 상당수가 감상 기능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짚었다. 반면 메타버스 미술관은 거리나 이동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고 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오갈 수 있어, 공공미술관이 지향하는 공공성·공유와 통한다는 설명이다. 건축 같은 하드웨어 준비는 이미 마쳤고, 어떤 전시로 공간을 채울지는 아직 구상 단계라고 밝혔다.
넘어야 할 문턱도 함께 지적됐다. 작가와의 계약, 저작권 같은 사회적 규범에 더해 행정 제도가 특히 큰 걸림돌로 거론됐다. 종합토론에는 신지호 건국대 교수,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메타버스 연구팀장, 박평종 중앙대 HK연구교수,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의 창작, 보수적인 미술계의 여건, 메타버스 미술관에 필요한 특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출처 : 울산매일(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525)
